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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팝의 제왕’을 위한 세계적 헌정

팝 음악의 역사에서 마이클 잭슨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긴 그림자를 드리운 인물은 드물다. ‘팝의 제왕’으로 널리 알려진 잭슨의 삶과 경력은 그 누구도 비할 데 없는 성공과 그의 막대한 영향력,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독특한 스타일로 특징지어진다. 그의 음악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모든 아티스트에게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그의 유산은 음반뿐만 아니라 그의 특별한 삶에 경의를 표하는 주크박스 브로드웨이 쇼인 MJ: 더 뮤지컬을 통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MJ: 더 뮤지컬은 세계 역사상에 가장 위대한 엔터테이너 중 한 명에게 바치는 애정 어린 헌정이다. 잭슨의 삶과 예술성, 그리고 그의 음악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장엄한 축하 행사이기도 한다. 이 쇼는 재능과 카리스마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한 남자의 삶을 친밀하게 들여다본다. 그의 창작 과정, 인생과 음악 산업에서의 여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다.

브로드웨이에서 MJ의 탄생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브로드웨이에 올리기로 한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닌다. 팝 음악을 초월한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의 유산을 기리고자 하는 깊은 열망에서 비롯된 결정이었다. 잭슨의 삶과 음악을 브로드웨이 무대로 옮기는 과정에는 세심한 접근 방식과 디테일을 살피는 예리한 안목, 무엇보다도 잭슨과 그의 예술성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필요했다. 

이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잭슨의 특별한 유산에 걸맞은 재능을 갖춘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감독은 혁신적인 비전과 스토리텔링에 능한 크리스토퍼 휠던(Christopher Wheeldon)이 맡는다. 휠던은 MJ의 안무로 토니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연출 전문성은 잭슨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J의 대본을 집필한 린 노티지 린 노티지 (Ruined, Sweat) 의 공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노티지는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유일한 여성 작가로 남아 있다. 그녀의 감정이입적이고 섬세한 글쓰기를 통해 잭슨의 대중적 페르소나를 넘어 아이콘 뒤에 숨겨진 개인, 그의 투쟁, 가치관을 탐구하는 잭슨을 묘사할 수 있었다. 이 강력한 팀과 함께 ‘팝의 제왕’의 마법과 정수를 담아낸 브로드웨이 경험을 만들어냈다.

스토리라인

MJ는 어린 신동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기까지의 잭슨의 삶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잭슨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도전,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Dangerous 월드 투어’의 창작 과정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무대 위에서 마이클 잭슨의 삶을 전기적인 스토리텔링과 그의 전설적인 안무와 노래에 기반한 복잡한 넘버가 어우러져 묘사된다. 공연 내내 Thriller, Bad, Dangerous 등의 앨범에 수록된 곡을 들을 수 있다.

세 명의 재능 있는 배우가 잭슨의 각기 다른 삶의 단계를 연기하고, 현재 어린 마이클은 놀랍도록 재능 있는 아역 배우 베인 그리피스(Abbott Elementary)가 맡았는데, 그는 잭슨 5와 함께한 잭슨의 어린 시절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잘 표현해내고 있는다. 미래 ‘왕’의 10대 버전은 타본 올드스-샘플(Watch What Happens Live)이 연기하고, 성인 마이클의 까다로운 역할은 현재 가수, 배우, 댄서인 엘리야 존슨(Misguided Behaviour, Cass)이 연기하고 있다. 9살의 나이에 라이온 킹에서 심바 역을 맡았을 정도로 브로드웨이에 익숙한 존슨은 무대 위 존재감, 카리스마, 경험으로 MJ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게다가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잭슨의 팬이었기 때문에 스물네 살의 공연자에게는 진정으로 완전한 순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들의 연기를 통해 이 공연은 무대 위만큼이나 무대 밖에서도 복잡하고 흥미로웠던 한 남자의 다차원적인 초상을 그려낸다. 이 공연의 내러티브는 화려한 공연과 결합하여 마이클 잭슨의 삶과 유산을 깊이 있고 진정성 있게 묘사한다.

음악

마이클 잭슨의 방대한 앨범에서 가장 상징적인 곡들로 구성된 음악은 이 작품의 심장을 뛰게 한다. 이 공연에는 ‘Don’t stop till you get enough’, ‘ Billie Jean’, ‘Smooth Criminal’, ‘ Man in the Mirror’’ 등의 명곡들 부터 ‘ Bad and Dangerous’ ‘ 등 빅토리 투어를 아우르는 여러 트랙이 포함된다.

MJ의 음악 편곡은 잭슨의 독특한 사운드와 스타일을 세심하게 포착한다. 제이슨 마이클 웹과 데이비드 홀센버그의 음악 편성은 잭슨의 음악을 특징짓는 팝, 록, 소울, R&B의 절충적인 조합을 능숙하게 재현한다. 동시에 보컬 공연은 날카로운 가성부터 파워풀한 진성에 이르기까지 잭슨의 독특한 보컬 스타일을 반영한다. 안무 역시 전설적인 문워크를 포함하여 잭슨의 혁신적인 춤 동작들에 대한 놀라운 경의이다. 

배우들은 이 모든 요소를 단순히 패러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특하게 해석한다. 일라이자 존슨은 PIX11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공연의 ‘스릴러’ 섹션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넘버의 안무는 매우 특별하지만, 그는 마이클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춤과 연기로 표현해 낸다고 한다.

안무

마이클 잭슨의 공연에서 춤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으며, 그가 오늘날과 같은 ‘팝 로열티’가 되기까지의 여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Smooth Criminal’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그의 혁신적인 동작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정통성을 추구하는 MJ는 이러한 상징적인 춤 동작을 정확하고 감각적으로 재현한다. 안무는 잭슨의 오리지널 공연의 정신과 에너지를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마이클 잭슨 콘서트의 짜릿한 스펙터클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이 공연의 댄스 앙상블은 잭슨의 예술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전문성과 열정으로 이 복잡한 루틴을 실행해낸다.

MJ의 안무는 시각적으로 놀라울 뿐만 아니라 쇼의 스토리텔링에 중요한 요소이다. 댄스 동작은 내러티브를 강조하고 잭슨의 삶에서 승리, 투쟁, 회복의 순간을 강조한다. 초기 성공의 기쁨과 환희부터 말년의 극심한 압박감까지 잭슨이 커리어 전반에 걸쳐 경험한 다양한 감정을 반영하게 한다.

전 세계 관객과의 소통

마이클 잭슨의 스토리와 음악은 지리적 경계, 문화적 차이, 세대 차이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예술에 대한 엄청난 열정으로 점철된 그의 인생 여정은 역경을 극복하고 비범한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인간 정신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고난, 열망, 성공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를 담고 있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팝, 록, 소울, R&B의 획기적인 융합에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더해진 그의 음악은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사랑, 화합, 사회 의식의 메시지가 담긴 잭슨의 노래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보편적인 주제에 대해 이야기다. “Heal the World”, “Earth Song”, “We are the World”, “Man in the Mirror”와 같은 명곡의 가사는 모두의 더 큰 미래를 위한 평화와 개인적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인정받는 정서이다.

결론

MJ는 마이클 잭슨에게 바치는 특별한 헌사로, 그의 삶과 유산의 본질을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능숙함과 존경심을 담아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의 이야기는 브로드웨이라는 완벽한 장소를 찾은 것 같다. 이 공연은 전설의 주인공 마이클 잭슨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관객들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방식으로 그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클 잭슨의 팬과 훌륭한 극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공연이다. 잭슨 음악의 마법을 재현하고 그를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만들고 이 쇼를 히트시킨 특별한 재능을 목격할 수 있는 기회이다.